1악장 Allegro 작품개요 베버는 느린 악장을 먼저쓰고 다음엔 피날레 악장, 그 다음엔 첫악장을 덧붙이는 순서로 곡을 완성해 가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베버의 이러한 버릇은 첫악장을 쏘나타 형식으로 국한하는 고전주의에 공감치 못하고 오히려 다양한 화성과 구성을 선호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베버의 피아노 4중주 B flat 장조"도 이러한 버릇에 속하는 대표적 작품으로, 완성은 1811년이었으나 1807년에 이미 아다지오 악장은 마무리 된 상태이었고, 비올라가 선도하며 만들어 내는 대목이 아름다운, 첫 악장도 변형적인 쏘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다. 아다지오 악장에서도 베버는 다양한 화성과 구성을 추구하였으나 차이코프스키조차 어렵다고 투덜거렸다는 피아노와 현의 균형을 나름대로 맞추어 나간다. 전혀 상대방의 의도를 따르려 하지 않는 피아노와 현이 다투는 듯한 화성이 재미있는 미뉴엣 악장, 그러나 마지막 악장에서는 서로의 장점을 존경함과 함께 피아노가 반전을 주도한다. 피아노 4중주의 또다른 맛을 풍미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2악장 Adagio ma non troppo - Piumotoe con fuoco - Tempo
3악장 Menuetto. Allegro - Trio
4악장 Finale. 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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